언론 속 JTS

■ 연극열전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년 MBC 창사 특집극… 첫 연극화 작품
'정애리·송옥숙 더블 캐스팅' 23일부터 공연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23일부터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연극열전 3>의 다섯번째 레퍼토리로 만들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지난 1996년 MBC 창사특집 드라마로 방영됐던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이다. 연극으로 무대를 옮긴 이 작품은 탄탄한 필력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의 첫 연극화 작업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만든 스타 연출가인 이재규 PD의 첫 연극 무대 데뷔작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이번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저작권료 전액을 국제 기아ㆍ질병ㆍ문맹 퇴치기구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부해 공연 시작 전부터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다. 노 작가는 이 기구와 8년 동안 인연을 맺으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극은 며느리, 아내, 그리고 어머니의 이름으로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한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치매에 걸려 걸핏하면 머리채를 휘어잡는 시어머니, 집안 일에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남편,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딸, 대입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아들과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는 어머니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다.

이번 연극의 어머니 '김인회' 역에는 정애리와 송옥숙이 더블 캐스팅됐다. 정애리는 1978년 데뷔 이래 연극 <하얀 자화상> 이후 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최근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과 <태양의 여자>에서 딸을 잃은 엄마의 특별한 모성을 보여준 정애리는 이번 연극에서 기존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다른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역으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옥숙은 2004년 <갈매기>의 '아르까지나'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이외에도 아내의 병을 발견하지 못한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아버지 '정박사'역은 최일화, 최정우가 연기한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두 명의 신예 박윤서와 이현응은 인희의 딸과 아들로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연습실에 커피보다 티슈를 더 많이 준비해둬야겠다"는 <연극열전 3>의 조재현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마음을 울리는 가슴 저민 가족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각오다. 문의 (02) 766-6007.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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