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야기

  

2018년 여름방학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JTS는 2016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방학마다 취약계층 결식아동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영양꾸러미 지원은 JTS 지부의 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두 번째 지원으로 전국 18개 지부(기장 구미 평택 하남 덕양 일산 부천 강화 파주 아산 목포 전주 광주 영천 대연 동래 울산 사하)의 249가구에 전달되었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 매일매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JTS 봉사자들은 꾸러미 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 중 구미지부와 기장 지부에서 온 영양꾸러미 지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구미청소년JTS와 함께하는 ‘아름다운세상만들기 프로젝트'

  

▲ 여름방학은 영양꾸러미 전달 활동으로 

유난히 무더운 2018년 여름, 그래서 더 기다려지던 여름방학입니다.    

가족들과 휴가를 떠나거나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상주하거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영화관을 찾거나 친구들의 방학을 보내는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하지만 저희 구미청소년JTS는 여름 방학과 동시에 구미중학교에 모였습니다. 한판 신나게 놀아볼 작정입니다!

구미청소년JTS 동아리는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4년째입니다.  

동아리 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매월 2, 4주 토요일에 하는 거리모금 캠페인입니다. 어느 날, 거리 모금 캠페인 중 폐지를 줍던 할머니께서 다가오셔서 “우리나라도 어려운 아이들 많다. 해외도 해외지만은 옆에 있는 애들부터 도와야지”라고 하셨습니다.  

JTS 활동을 하면서 겪은 이런 경험들은 저로 하여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에 성큼 다가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모금 활동이 실제 누군가에게 직접 전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설렜습니다.   

  

방학과 동시에 구미중, 구미고, 금오고의 동아리 회원들이 구미중학교에 모였습니다.  

첫 날은 영양꾸러미 포장을 했습니다. 물품 이동은 중학교 2학년이 담당! 미숙한 카트 운전 솜씨지만 함께라면 좌회전, 우회전 문제없죠. 물품을 회의실에 나르고 종류별로 분류도 척척! 2학년들이 물품을 정리하는 동안, 중학교 3학년들은 박스 준비 및 진열, 일부 3학년들은 폐박스 분리수거도 척척! 고등학생들은 10여 가지 이상의 물품을 담당자와 이동 순서를 정하고 진두지휘도 척척! 2시간여 만에 21개의 박스가 봉인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박스가 무겁고 물건도 많아서 힘들 거라며 염려하셨지만, 포장하는 내내 친구들과 후배들 모두 어찌나 즐거워하는지 마치 재밌는 놀이를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마도 이 영양꾸러미가 어떤 과정과 노력으로 마련된 것인지를 잘 알고, 또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임을 알기에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떴다떴다, 꾸러미 특공대

구미 지역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추천해 주신 21명의 아동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동아리 친구들 모두 참여 열의가 높아 3인 1조로 나누어서 영양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던 7월 마지막 주, 정성스럽게 포장한 영양꾸러미를 선생님 차에 싣고 시내 곳곳을 다니며 전달했습니다. 구미중에 도착한 봉사팀과 함께 꾸러미를 차에 옮겨 실은 후,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대상자의 주소를 확인하여 내비게이션을 켜고 길 안내를 돕는가 하면, 다른 한 명의 봉사자는 대상자의 가정으로 전화해서 방문 사실과 시간을 알려드렸습니다. 첫 집을 방문할 때는 다소 서툴렀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가정을 방문할 때는 호흡도 척척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전달이 생각했던 것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떤 집은 주소지에 도착해보니 이사를 간 후였고, 또 어떤 집은 다문화가정의 캄보디아인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빌라 이름을 ‘갈비명가’라는 식당으로 잘못 알아 찾아 헤매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가정은 사전 약속을 하고 찾아갔지만, 외출 중이어서 재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처음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던 집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일주일 동안 수시로 연락하고 땀 흘리며 뛰어다닌 덕분에 일주일 만에 21가구의 꾸러미 전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구미중JTS 학생들 소감

 

"우리가 방문한 곳은 간 이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집이었다. 병원비와 생활비, 교육비로 인한 경제적 생활고를 우리가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조심스레 펼친 영양꾸러미 안에 든 각종 반찬과 간식 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영양꾸러미 전달을 끝냈다. 잠시 후 독서토론 모임 중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문자가 왔다.  

[경황이 없어서 대접도 제대로 못했어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이었다.  

우리가 전해드린 꾸러미가 단순히 반찬과 간식이 든 상자가 아니라, 희망과 응원이 된 것만 같아서 안도감이 느껴졌다.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드린 것 이상의 것을 받은 기분이었다. 오히려 우리가 감사드리며, 마음속으로 여학생과 어머니를 향한 파이팅을 야무지게 외쳤다."  

- 구미고 2학년 강경빈 -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그렇게 힘든 환경의 아이들을 처음 봐서 놀랐다. 이 아이들이 내가 열심히 포장하고 전달한 음식, 필요한 용품들을 행복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앞으로 JTS거리모금 캠페인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

"- 구미중 3학년 윤일규 - 

 

"영양꾸러미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되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영양꾸러미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었다. 손녀를 돌보면서 힘들었던 할머니의 한탄을 들어드리기도 하고, 그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활동이기도 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왕따와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 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인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가능한 더 많은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 구미중 3학년 김휘준  -

 

    

▲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위한 한 걸음

우리 동아리 회원들은 주말이나 방학 동안 자율학습과 학원 수업 대신 거리 모금 캠페인과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영양꾸러미 전달을 통해서 거리 모금 캠페인과 같은 작은 노력이 모여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게 변해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구미청소년JTS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기장지부 국내복지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전달 이야기' 

 

 

 

 

지난 7월 24일, 저소득 계층 결식아동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전날 봉사자들이 꾸러미 포장을 함께하고 당일에는 3대의 차량에 나눠 싣고 고촌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도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JTS 봉사자 김경희 님과 도서관 봉사자 어머니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JTS 봉사자들과 도서관 봉사자 어머니들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영양꾸러미 상자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즐겁게 상자를 날랐습니다.

이 지역은 한 부모 가정, 기초수급자, 탈북민,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이 도서관은 기장지부 봉사자 김경희 님이 관장으로 있어 도서관을 찾아오는 아이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도서관 어머니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작년에 지원했던 가정과 올해 새로 발굴한 가정을 포함해 14가구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착해보니 지원받는 아버님, 어머님, 학생 몇몇 분이 모여 있어 꾸러미 상자를 열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먹는지도 안내해드렸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중국인 아버님은 알아들으셨는지 연신 입가에 미소를 띠며 듣고 계셨습니다.  

자기 몸보다 커 보이는 상자를 받아 들고 얼굴에 함박 웃음꽃을 피우고 가는 아이들, 연신 감사 인사를 하며 알찬 내용물에 흡족해하는 부모님들 모습을 보니 보람된 마음이었습니다.  

 

그 중 아이를 혼자 키우며 선물을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방학을 맞아 이렇게 꾸러미로 선물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해 하시는 할머니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거리모금 캠페인의 모금액이 이렇게 잘 쓰이는 것을 보니 캠페인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적은 인원의 봉사자들이 모인 기장지부에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며, 함께한 기장지부와 도서관 봉사자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사업을 진행하며 그동안 너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어떻게 하면 좀 더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JTS 방향에 맞는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해주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현장에서 손발이 되어 뛰어주신 18개 지부의 든든한 활동가들과 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지금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 취약계층 인권을 위해 대상자분들의 사진은 올리지 않은 점 알려드립니다 -

 

 


페이스북 댓글
이 글의 댓글 1개
  •  월광
    2018/09/17 15:09

    JTS이사장님이신 법륜스님과 JTS 후원회원님들! 자원봉사해 주시는 분들! 구미중학교 고등학교 금오고등학교 동아리 학생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기장지부 김경희 관장님과 여러 선생님들 참 고맙습니다. 영양 꾸러미 정성 스럽게 나누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영양꾸러미를 고맙게 받아주신 우리 가족분들도 참 고맙습니다.
    제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나, 상업적 홍보글은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인증번호     CD 댓글등록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안산 다문화센터 개원 3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