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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음식이 집으로 오고, 소비되지 않은 음식이 하루 1만 톤의 쓰레기가
되는 나라에서 한 겨울에도 반팔을 입은 우리는 더 많은 물건과 편안함을 바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른 한쪽에는 겨울나기가 버거운 이웃에게 쌀 10kg을 어깨에 메고, 국과 반찬 등이 든 꾸러미와 차가운 방을 데울 연탄과 기름을 가지고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2차 문경 겨울나기 지원사업JTS가 주관하고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문경시에서 추천받아 33가구를 선정한 후,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건들과 각 가정에 맞는 난방 연료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내용입니다.  

한정된 재원 내에서 그분들에게 필요한 품목을 고르고, 남아있는 난방 연료를 확인하여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양을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와 정성으로 만들어진 상자를 전달하며 몇가지 느낀점이 있습니다.

먼저, 남을 돕는 일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시간을 내고 돕고자 하는 마음과 손길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벅차고 힘든 일도 여럿이 함께 하면 그 힘듦도 보람과 재미가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보이는 것만을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려 하지 않으면 제 주변에 어려움을 알지 못함을 느꼈습니다. 시선을 돌리고 시야를 넓혀서 풍요로워 보이는 이 세상에서 빈곤한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야겠습니다.


내년에는 문경 겨울나기 사업이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걱정 없이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궁극적으로 이런 지원이 필요 없는 때가 오길 바라는 마음이 함께 합니다.


JTS와 함께 하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문경 이웃들의 겨울이 따뜻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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