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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_한부모 가정 주거환경 개선 작업

 작성자: JTS안산다문화센터_김묘선

 

 

 

 

할머니, 나도 따뜻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미용실에 붙어있는 난방시설이 없는 작은 골방에서 지내는 연아가 다문화센터에 놀러 와서 한 말이 JTS안산다문화센터의 원장인 월광법사님의 마음에 내내 걸렸었습니다. 연아는 베트남 한부모 가정의 7세 어린이입니다.

연아가 지내는 미용실에 딸린 작은 방은 원래 방이 아니고, 미용실에 딸린 외부 문이 그대로 연결된 3평 남짓한 작은 창고였습니다. 썰렁한 냉기가 머물러 있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간이 침대를 놓고, 그 위에 전기장판을 깔고 생활하다 보니 아이는 늘 감기에 걸려있었습니다.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조금도 확보되지 않은, 7살 연아가 생활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고도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안산다문화센터의 원장이신 월광법사님은 우선 급한 대로 문과 창에 뽁뽁이를 붙이고 낡은 커튼을 달아서 임시로 외풍을 차단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바닥의 냉기가 그대로 올라와 방은 여전히 추웠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JTS와 협약을 맺은 서울 시설공단에서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대한 봉사활동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가장 먼저 연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서울 시설공단의 한울 맥가이버 봉사단은 연아네 집을 둘러본 후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함을 느끼고 서둘러 작업을 결정하고, 센터 내의 자원봉사자와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내용을 함께 계획하고 준비해 나갔습니다.


드디어 D-day.

아침 830분에 10여 분의 봉사단이 센터에 도착해서 연아네팀, 미얀마팀, 센터 내 전기설비팀 3개조로 나눠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작업 전)

 

 

연아네 집에 어지럽게 널려진 물건들을 치우고, 난방 판넬 작업을 하고 바닥 장판을 깔았습니다. 지저분한 벽에는 폼 벽지를 발랐고, 낡은 문짝도 깨끗하게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부서진 창문자리에는 손잡이가 있는 보조 창문을 달아서 완벽하게 외풍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고, 여름에는 보조 창문을 떼어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3평 남짓한 연아의 보금자리는 시설관리공단의 한울 맥가이버 봉사단의 도움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작업 후 - 바닥 공사와 폼벽지 도배)

 

센터에 놀러 오면 집으로 가지 않으려 울던, 따뜻한 방에서 자고 싶다던 7살 연아의 소원이 현실로 이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문화센터 내의 전기설비팀은 전선 배관 신설과 콘센트 작업, 전기저항 측정 작업 등을 꼼꼼히 해주어 센터 내의 전기 사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미얀마팀은 사원내 외풍방지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연아에게 학용품을 전달해주셨고, 함께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빠의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연아가 얼마나 밝게 웃으며 좋아하던지요! 놀러 온 이웃 언니에게 말을 거는 연아의 목소리에 기쁨과 설렘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울 맥가이버 봉사단은 지난 3월 인도의 수자타아카데미에서 보름 동안 봉사를 한 인연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봉사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연아네 집과 미얀마 사원 및 다문화센터 내의 전기시설 작업까지 잘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봉사대장님은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4기 한울 봉사대! 해외 봉사의 취지를 살려 안산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봉사를 했는데요. 다문화 가정과 센터 식구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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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3개
  •  월광
    2018/12/17 20:07

    시설공단 맥가이버 자원봉사자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JTS 다문화센터 자원봉사자님들과 후원회원님들도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 마음이 한층 더 따뜻해 졌습니다.

  •  지현맘
    2018/12/20 12:55

    한울 맥가이버 멋집니다.
    연아가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 모습이
    제마음까지 밝혀주네요 ~~.
    연아엄마와 연아가 JTS 다문화센터 자원봉사자님들과 후원회원님들 덕분에
    한국에서 따듯한 겨울을 보내내요 ~~~

    하늘에 영광 땅에 평화
    메리크리스마스 !
    JTS 다문화센터에 사랑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정지화
    2018/12/26 09:16

    시설공단 맥가이버 자원봉사자님 감사합니다. jts안산다문화센터는 외국노동자분들과 주변 태국,스리랑카,미안마,
    캄보디아 사원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다문화센터가 있어 친정집마냥 외국분들 사원의 스님께서도 들락날락합니다.
    센터 안만들었으면 어쩔뻔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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