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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은 해마다 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가고, 가을에는 마을 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도(2019422) 어김없이 두북 정토수련원 근처 14개 마을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동 쌍계사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아주 좋네요. 봄날입니다. 오늘 구경시켜 드리고 싶은 곳은 쌍계사예요. 쌍계사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릅니다. 어르신들이 가기에는 좀 불편한데, 다른 곳은 다 가봤다고 하셔서 쌍계사에 가게 되었어요. 섬진강변에 가서 재첩국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오려고 해요. 오늘은 농사일 다 잊고 편안하게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르신들 모시고 오늘 하루 재미있게 놀겠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끼고 초록색 버스는 온통 봄 속을 달렸습니다. 강물이 반짝이는 건지 내 마음이 반짝이는 건지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쌍계사에 도착 후 팔영루에 모여앉아, 어르신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을 스님에게 질문하며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고, 스님은 효자 만드는 방법을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법문을 마쳤습니다.

 



 

  법문 후에는 쌍계사를 둘러보고, 재첩의 고장 하동답게 재첩국, 재첩 무침, 재첩 부침 등 다양한 재첩요리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하동포구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놀러 잘 왔다. 맛있는 것도 묵고 이래 좋은 데도 오고.” 포구 공원이 썩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이렇게 나들이 오고 마을 잔치해주는 게 벌써 16년째가 되었는데정토회가 무슨 대기업도 아니고 참 고맙습니다.”라고 노인회장님은 인사말을 해 주셨습니다.

 



 

  순천에서 최고가는 전라도 풍물패도 함께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풍물패의 놀이를 구경하다 흥에 겨워 덩실덩실 함께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풍물패와 신명나게 놀고 나니 어르신들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구십이 넘으신 할머니도 나오셔서 노래로 흥을 돋우셨습니다.

     ♬ 사는 게 별 거 있나

     욕 안 먹고살면 되는 거지

     미련 따위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시간이 지날수록 모두 노래를 부르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옛날만큼 박자를 맞추는 것도, 음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마음은 청춘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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