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피해상황

2013년 11월 7일, 슈퍼태풍 하이옌(필리핀 이름 "욜란다")이 필리핀을 강타하여 6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약 27억 페소(한화 630조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습니다.

 


▲ 2013년 11월 7일 필리핀 북동부 지역을 덮치고 있는 태풍 하이옌 (사진: NASA)
 

사마르 섬의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마라붓 시 역시 바람과 해일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라붓 시는 소득규모 하위에 속하는 어촌 지역으로, 재난 이전에도 가난했고 재난 후에도 외부의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마라붓 시의 131칸 초등학교 교실 중 119칸이 태풍으로 파손되었고, 사용할 수 있는 교실은 12칸에 불과했습니다. 교실이 없어서 3,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집안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일부 아동들은 아직 잔해가 흩어져 있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했습니다. 



▲ 사업을 진행한 필리핀 사마르 섬 마라붓 지역 (구글지도)
 

 

 


▲ 태풍에 지붕이 날아가고 벽체가 파손된 마라붓 삐나미티난 초등학교

 

JTS의 대응

JTS는 필리핀 교육부, 마라붓 지역정보, 마라붓 관할 교육청, 지역 주민들을 만나 재난 직후의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최대한 빠르게 아이들이 안전한 교실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파괴된 교실을 재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이 마라붓 현지에 파견되어 건축기술자와 함께 각 학교의 파손 정도를 측정하고, 학교의 규모와 피해 정도를 고려하여 복구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일단 손상이 적은 교실을 우선적으로 복구하여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재건이 힘들 정도로 파손된 교실은 잔해를 철거하고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 마라붓 초등학교 재건축 현장
 

 

본격적인 복구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임시 텐트교실 16동을 우선 설치하여 공사 기간에도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공사 초기에는 지역 전체가 태풍 피해를 입어 제대로 된 자재를 구할 수 없었기에, 마닐라에서 자재와 장비를 직접 수송해 오는 등 양질의 자재를 사용하여 안전하고 튼튼한 교실을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 공사 중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설치한 임시 천막교실

 

 


▲ 완공된 학교 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
 

 

4차례에 걸쳐 복구공사 결과 마라붓 지역의 교실 80칸을 재건했고, 아이들은 재난 전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레가스피 초등학교 준공식

 

향후 계획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일부 학교에는 여전히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에 JTS는 마라붓 지방정부와 함께 3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 건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망가진 운동장을 정비하고 학교 담장을 복구하는 사업을 학교별 학부모-교사협의회(PTA)와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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