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우리 학교가 다시 생겼어요

-네팔 지진피해 학교 복구공사 준공식

 

 

2015년 4월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대지진 직후, JTS는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긴급구호를 실시했습니다. 2015년 10월에는 지진으로 파괴된 사회기반시설을 복구하기로 하고, 네팔 자낙푸르 구 라메츠하프 현의 두 산골마을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치우는 것으로 시작했던 굽타스와리 중학교와 빤차까냐 초등학교 공사가 어느새 마무리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0월 11일 준공식을 했습니다.

 

학교 두 곳을 지었기 때문에 준공식도 따로 열렸습니다. 먼저 산 아래 마을에서는 굽타스와리 중학교(Shree Gupteshwori Basic School)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있는 학교라, 교실 6칸과 5칸짜리 2개 동으로 아주 예쁘게 지었습니다. 건물 잔해가 흩어져 있었던 운동장은 축대를 쌓아 말끔하게 정비했습니다. 학교 뒤편에는 임시 교실로 사용했던 가건물 한 동이 초라하게 남아 있었는데, 학교 앞에 노랗게 핀 꽃이 과거의 아픔과 미래의 희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준공식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지역 국회의원, 교육청 관계자, 경찰서 등에서 대표자들이 나와 축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JTS 이사장인 법륜스님은 축사에서 어떻게 JTS가 이곳에서 학교복구 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국제 NGO들이 카트만두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JTS는 다른 NGO의 손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을 찾던 중, 리마 셀파 씨의 소개로 산골마을의 두 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결정하기에 앞서서 JTS 박지나 대표가 직접 이곳을 방문했는데, 카트만두에서 마을을 찾아 들어가는 데에만 1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쉬이 사업하기에는 너무 멀었지만, 그만큼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 학교를 다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준공식이 끝나고 배우 신민아씨가 보내온 학용품 선물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신민아씨는 네팔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복구사업에 1억원을 쾌척했습니다. 촬영 스케쥴 때문에 준공식에 동행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편지와 액자에 인사를 담아 네팔 아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굽타스와리 중학교에서 한참 동안 산을 올라가면 해발 2,000미터에 위치한 빤차까냐 초등학교(Shree Panchakanya Basic School)가 나옵니다. 빤차까냐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로, 이곳에는 교실 6칸짜리 건물 1동을 지었습니다.

 

준공식에서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신나는 춤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 지어진 학교 건물 앞에서 테이프 컷팅식도 하고, 학교 건축을 기념하는 기념판 제막식도 했습니다.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던 주민들에게 오늘은 새 희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법륜스님은 중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결석하지 말고 나올 것을, 학부모들에게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런 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이 되길 기원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가방과 교복, 신민아씨가 선물하는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은 새 가방을 메고 무척 신나하며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준공식이 열리는 동안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데, 소나기가 그치고 새로 지어진 학교를 축복하는 듯, 학교 지붕 위로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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