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지난 201710JTSINEB(국제참여불교연대) 연대활동으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의 7백 가구에 쌀 15kg과 모기장1개씩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후 12월 태국 방콕에서 INEB 이사들과 로힝야 난민 문제를 다시 의논하여 방글라데시 로힝야 캠프를 재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3일 국제국의 김순영, 최정연 활동가가 로힝야 난민 2차 지원을 위해 방글라데시에 파견되었습니다

현재,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은 1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17825일의 대학살 이후에 약 70만명이 입국하였다고 합니다. 이전에 운영되던 6개의 캠프와 최근에 설치된 6개의 임시캠프를 합하여 총 12개의 캠프가 운영되고 있는데, 총 난민 인구의 약 60%가 어린이들이라고 합니다.

 

15, 구호 물픔 지원에 앞서 활동가들이 12개의 캠프 중 쿠투팔롱(Kutupalpng)과 텐깔리(Thinghali) 난민캠프를 사전 답사했습니다


 

쿠투팔롱은 현재 가장 큰 캠프로서 지난번 1차 지원을 했던 캠프입니다. 구석구석 어디든 텐트를칠 수 있는 곳은 모두 난민캠프화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최정연 활동가님의 말에 의하면 지난번 답사 때보다 화장실, 공동 수도 펌프, 정비된 하수로 등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시장도 활성화되며 캠프가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노인들을 불문하고 땔감 나르는 행렬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6-7km나 떨어져있는 숲속으로 가서 땔감을 주어온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설들이 군데군데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100 가족을 기준으로 리더를 한명씩 세워서 통솔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족당 8-12명이라서 백가구의 인구를 보통 천명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곳의 리더들과 인터뷰를 하였는데 모두 4-5개월전에 왔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가이드 해주었던 리더는 미얀마에서 농업에 종사했다고 합니다.

 

쿠투팔롱 입구에서 이번에 초청해준 NGO 단체인 REO (방글라데시 엔지오) 콕스바자르 지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REO에는 방글라데시  스탭이  37명이고, 미얀마 로힝야 난민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27명 정도된다고  했으나 확실히 알 순 없었습니다.

이후,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텐깔리 캠프를 답사했습니다. 이곳은 형성된 지 약 2개월쯤 되었는데,기본 위생시설과 하수 시설들이 미흡해서 텐트촌 입구부터 악취가 났습니다. 시장 형성도 역시 엉성했습니다. 하지만 대나무로 천막촌 건설준비를 하고 있어 상황이 곧 개선될거라 했습니다. 새 캠프지역들은 군인들이 언덕을 밀어서 도로를 내고 그 주변으로 텐트들이 줄지어 자리잡아가는 식이었습니다. 이곳 역시도 하늘 아래 땅 닿는 모든 곳에 텐트 지붕들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리더 한명이 총 2천명을 관할한다고 했습니다. 이 캠프는 A,B,C,D,E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우리가 방문한 곳은 C구역이었는데, 이 구역에만 44,000명 정도의 난민이 있을 정도로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나눠주는 구호물품소 입구에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캠프촌 입구에는 대나무와 화장실 시설을 위한 콩크리트 제품들이 보였습니다. 다니면서 보니 여성들이 위생 상태가 매우 염려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생리용품이 절실히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캠프의 마을 리더들, 몇몇 난민들과 얘기를 나누었을 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쌀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의 주식이 쌀이고, 정상적으로 지원되면 한번에 15-20킬로 정도를 받는데, 그것으로 보름을 생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식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하루에 한두끼 정도를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또한 날씨가 쌀쌀하여 담요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로힝야 난민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물품들이 지급되어 그들의 고단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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