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인도 동북부 트리푸라 홍수피해 긴급구호 

 

인도JTS에서 동북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현지 한국인 활동가 1, 인도인 스텝 1명이 지원을 다녀왔습니다.

 


 

피해지역인 트리푸라는 차크마 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서, 인도JTS 현지 이사장을 맡고 계신 프리야팔 스님(차크마 족)께서 현지 마을 사람들에게 JTS의 구호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사전에 협조 요청을 미리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현지인 출신인 차크마족 한 명도 함께 동행하여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려 23시간, 꼬박 3일을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이곳 둥게스와리에서 트리푸라로 이동을 했습니다.

 

홍수피해가 있었던 직후로부터 1주일 후에 활동에 들어가서 긴급한 상황은 없었지만, 갑자기 집을 잃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고, 근처 학교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등 피해의 현장은 역시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습니다.

 


 


 

 

먼저 1차로 선정한 트리푸라 내 마누 지역.

사전 협조요청이 되어 있어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사르판지(한국의 이장 정도)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과 회의 및 현장 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답사 이후 다시 마을 사람들과 피해 규모, 가구 수,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통하여 마누 내의 총 다섯 개 마을의 850가구 중 228개 가구를 구호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바로 이어서 세부적으로 피해가구 리스트 및 구호 물품 교환 시 확인할 쿠폰 제작 등이 이어졌습니다.

밤이 늦도록 함께 작업해준 마을 리더들에게 각 마을의 구호대상자에게 지급할 구호 물품 교환 쿠폰을 나누어 주었고, 다음 날 오전 마을 리더들은 구호대상자들에게 구호 물품 지급 안내와 함께 쿠폰 지급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당장 먹을 식량이 필요했기에, 25kg과 달 1kg(인도의 콩_주식), 머스터드 오일 1L를 구호 물품으로 선정하고,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이 모일 거리를 고려하여 두 마을로 장소를 나누어 두 차례 지급을 진행했습니다.

소중한 구호 물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잘 전달되게 하려고 쿠폰과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하였고, 현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 확인 절차를 걸쳐서 쿠폰을 지급했던 288가구 중 224가구에 약 2주분의 식량이 될 구호 물품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다음은 조금 더 피해가 컸던 2차 페차르탈 지역

이 곳에서는 차크마 족의 지원은 없어 직접 자료조사를 해야 했으나, 블록 오피스(한국의 동사무소 정도)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마누보다 조금 더 홍수의 영향이 컸던 페차르탈 지역의 현장은 지역 범위도 넓고 피해가구도 훨씬 많아 좀 더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가구가 많았던지라 예산에 맞추어 구호 물품에 대한 논의 후 전체 대상에 지급 하되 달을 제외한 쌀25kg과 머스타드 오일 1L를 구호 물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블록오피스 사람들의 도움으로 쌀과 머스터드 오일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저희 JTS의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들은 쌀가게에서는 흔쾌히 물품 이동에 필요한 차량, 운임 등을 가게에서 부담하기로 해주셔서 활동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구호 물품 지급 장소였던 블록오피스에는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일찍부터 모인 마을 사람들로 인해 가득 찼습니다.

혹시라도 차례가 늦으면 받지 못할까 걱정이 되어서인지 먼저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앞쪽으로 모여들어서 잠시 혼동을 빚기도 했지만, 함께 해준 블록오피스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416가구의 피해가구 중 389가구에 1차 마누 지역과 동일하게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서 구호 물품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물품을 지급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잠시나마 환해져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멀리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몇 가구씩 모여 릭샤와 자전거 등을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7시가 넘어서 물품 지급이 종료되었고, 이후 다시 임시로 학교에서 거주 중인 피해가구를 찾아갔습니다.

집을 잃고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잘 곳조차 없어 근처 학교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었는데, 지급 시 다급한 말투, 몸짓으로 물품 요청을 해오는 사람들을 바라보자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정부에서 2천 루피의 지원금이 피해자들에게 지급되었지만, 거주할 곳조차 없고, 일할 곳을 잃은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임에도 구체적인 추가 지원계획이 미정이라고 하니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무거움이 남았습니다.

 

모두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다시 마련하기를 바라며, 우리 인도JTS 활동가들은 다시 3일의 이동 기간을 거쳐 둥게스와리로 건강하게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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