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서 활동하는 JTS의 다양한 표정,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라오스

그간의 활동이 어느 덧 마무리되어 갑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불 빨래를 해서 잘 말려두었고, 동료 활동가들한테 이 때는 이렇게 했다, 저 때는 이렇게 했다 알려주며 잔소리가 늘었습니다. 돌아갈 때가 다가오니 태국이나 라오스 뉴스보다 한국 뉴스를 자주 찾아보게 됩니다. 

함께하고 글쓴이 라오스 JTS - 문태훈 활동가 

 

JTS 활동가들은 건축자재 공급이 기본업무였지만 주민참여를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초보 활동가가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전적으로 맡을 수는 없었습니다. 캄보디아 지부에는 10년 동안 JTS에서 일한 김재령 활동가가 있었습니다. 선배 활동가가 일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일단 시도해보고 잘 되지 않으면 반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고쳐가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이 정도는 어려워야 재미있지!”라던 말이 기억납니다. 


 

 

라오스에서는 사업장이 이제 막 꾸려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지의 건축 방식이나 문화를 배우려고 했습니다. 설계도와 자재채산표를 꼼꼼하게 검토했고, 실제 공정도 자세히 기록해두었습니다. 




 

활동이 끝나가는 마당인데 오히려 새로운 사업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건물을 지을 때 디딤 삼아 설치했다가 한 번 쓰고 버리는 나무 대신 비계 대여 사업을 해보고 싶고, 외국에 일하러 간 자식이 있으면 전화연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봤습니다. 자꾸 생각나는 것을 보니 언젠가는 다시 와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오는 것보다, 학교 없는 마을이 남아 있지 않아 제가 더이상 이곳에서 할 일이 없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현장 활동가를 믿어주고 기다려준 후원자 분들과 본부 활동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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