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이야기




인상이 매우 좋으신 인도JTS 김정준팀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JTS : 어떻게 인도에서 자원봉사를 하시게 되었나요?

김정준 : 직장생활을 8년간 했었습니다. 직장생활 때도 그렇고 그 이전에도 제3세계 구호 개발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나중에는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직장생활에서의 회의감“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습니 다. 막연한 회의감으로 방황도 했었습니다.

 30대 중반 사춘기와 같이 방황을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면서 이전부터 제3세계 구호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그랬는지 다양한 구경거리가 많았던 거 같아요.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병원시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이 CT, MRI 같은 전문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어떤 의료기기들을 구비했는지 등 병원 운영이나 시설 운영 같은 것에 더 관심을 가졌었어요.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처음 JTS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JTS를 통해 인도에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여름방학 때라 학생들이 별로 보이지도 않고 책임자가 1명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구호사업에 의구심을 갖고 있을 때 지인분의 소개로 자아성찰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삶, 공상적인 삶이 정말 가능하겠구나, 진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산다면 그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자원봉사도 계속 하면서 단기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다시 인도사업장을 살펴보고, 실무 교육을 받은 후 인도로 가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재미있게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웃음)

JTS : 인도사업장에서 봉사기간은 얼마나 되셨는지요? 어떤일을 하셨나요?

김정준 : 7년 동안 있었습니다. 2004년 8월 15일에 인도 둥게스와리로 떠났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 둥게스와리 지바카 병원 책임자를 맡아서 3년 정도 일을 했고, JTS 인도 대외행정업무도 맡았는데요. 인도 정부 공무원들을 만나서 사업장 외부 행정업무 등을 하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는 인도사업 전체를 맡아하고 있습니다.

JTS : 생활 하시는데 무엇이 가장 어려우셨습니까?

김정준 :더위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인도는 혹서기가 4~6월 약 3개월 정도입니다. 그때 고온 건조의 기후 때문에 마을에 서도 우물이 마르고, 핸드펌프도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둥게스와리의 가뭄은 최근 3년 동안 계속 그랬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비가 조금 더 와서 농사도 잘 지을 수 있 었습니다. 더위가 사람을 참 힘들게 합니다. 직접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릅니 다. 마치 “출구 없는 한증막”이라고 할 정도로... (웃음)
 
한국에는 냉수도 있고 선풍기도 있지만 인도엔 전기가 없기 때문에 힘듭니다. 몸이 힘 들어지니 마음도 힘들어집니다.

JTS : JTS가 인도에서 하는 사업방식이 다른 단체의 사업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보강할 점은 없나요?

김정준 : 처음 인도 방문 때 학교를 지어주는데 학교를 지을 땅도, 학교도 스스로 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마을주민 10명이서“1가타”가 약 45평정도 인데, 1사람이 1가타 씩 총 10가타를 기부하고, 마을 출신 선생님 나무 밑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JTS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지원을 해 주지 않는데요. 즉, 자발성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JTS는 70% 도움과 인도 현지의 30%의 힘으로 만들어진 학교라서 사람들의 태도가 다르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학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강할 점은 아직도 현지 인력이 주체적으로 자발적으로 결합하는 부분이 조금 약합니다. 학교 교사 같은 경우는 고학년 학생이 학습지도를 해주지만 지도력이 필요한 부분에 리더의 역할을 해줄 전문인력(마을 개발과 같은 것은 별도의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이 필요한데...전문적인 인력이 부족한 점이 보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자원봉사에 대해 이해와 공감이 필요할 거 같아요. 이런 인력을 발굴하고 업무를 이행할 수 있게 하는 점이 보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JTS : 인도사업장의 향후 사업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김정준 : 학교, 병원, 마을개발 등 현재 하고 있는 부분을 전문적인 시스템화 하면서 상당 부분의 일들을 인도 현지인 스스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며,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인도 현지 인력 개발, 새로운 인도 내에 다른 지역에 지원 활동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지역 개척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JTS : 마지막으로 해외봉사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김정준 : 20대 젊은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해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생각만 하지 말고, 나쁜 짓만 아니면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며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통해서 상당히 성숙할 수 있습 니다. 그런게 정말 도움이 되요. (웃음)
 
그리고 해외잖아요? 우리나라랑은 다른 게 많아요. 언어도 사람도 음식도 기후도 물도 모든 것이 다 다릅니다. 다른 게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다른 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해요. 또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 다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갈등의 시작은 다른 점의 이해부족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다른 점을 이해하면 새로운 해결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눔이란?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들.
모든 만물이 다 일정정도 간격을 맺고, 연관이 있어서 서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눔이라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부족한 데가 있으면 다른 곳에서 채워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나와 다른 사물들 다른 어떤 게 아니고
나와 다를 바가 없는 사람과 사물이라고 이해한다면
나눔은 당연한 것인 거 같아요.
뭘 도와주고, 자연히 물이 흐르듯이 있는 쪽에서
없는 쪽으로 흘러가는 게 나눔인 거 같아요.

 - 김정준팀장님과의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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