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

 함께하고 글쓴이 - 목포 지부 남선진 활동가

 

 차가 달리는 속도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는 것처럼 느껴지던 2013년과 2014년. 급한 마음 때문이었을까? 불교대학을 다니던 2013년에 진행된 JTS 어린이날 거리모금에도, 자원활동가 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을 받으면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능한 발을 담그려 하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JTS 세계시민교육을 다녀왔던 분께서 우리들은 정말 축복받은 존재이고 지금 이대로의 삶이 너무 감사하다며 한 번이라도 교육에 참석해 보라고 하셨다. 어른들 말씀은 가능한 한 듣는 게 좋다는 것이 평소 생각인지라, ‘그래 까짓것 한번 가보지’ 하는 생각으로 정토회 광주법당에서 열렸던 JTS 활동가 교육에 참가했다.

 

 교육에서 광주JTS 담당자 이병호 님의 강의를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몇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열정적인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살펴보게 되었다. ‘그래! 내가 목포JTS 담당을 해보자.’ 하는 결심이 섰다. 잘하겠다는 욕심을 내지 말고, 주어지는 상황에서 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목포JTS 담당을 맡은 지 1년이 넘어간다. 잘해왔을까? 그래도 일단은 도망가지 않고 꾸준히 했다. 수시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우리는 목포 하당 장미의 거리에서 만난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이는 제때 배워야 합니다.”

 

 배고플 때 먹고, 아플 때 치료받고, 제때 배웠던 나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살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는 법을 못 배웠던 것이다. JTS 활동이 나에게 준 또 하나의 가르침, 바로 감사하는 법이다.

 


페이스북 댓글
이 글의 댓글 1개
  •  문철주
    2015/11/02 11:30

    앞서 활동한 도반님들의 용기와 정성에 갈채를 보냅니다.
    미력하나마 세상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하는 JTS와 함께 하겠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나, 상업적 홍보글은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인증번호     CD 댓글등록
다음글 대구 경덕여고 2학년 동아리반 체험학습
이전글 노희경 작가, 소설 연재로 네팔 지진 긴급구호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