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

안산다문화센터 나비장터 스케치

 

함께하고 글쓴이 JTS안산다문화센터 - 임애림 활동가

 

 

2016년 7월 3일 일요일, JTS 안산다문화센터 주최로 많은 사람의 정성이 모여 안산 다문화 거리 한복판에 있는 안산 외국인복지지원센터 옆 광장에서 첫 번째 ‘나누고 비우는‘ 나비장터(벼룩시장)가 열렸습니다. 안산다문화센터의 홍보를 위해 나비장터를 센터 근처에서 진행되는 것도 고려되었으나, 더 많은 외국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문화 거리 한복판에 있는 안산 외국인복지지원센터 옆 광장에서 장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가깝게는 안산, 광명부터 멀게는 일산, 파주, 김포까지 총 26명의 자원봉사자가 JTS 안산다문화센터의 첫 번째 나비장터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물품을 내려놓고 세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비장터는 주변 외국인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고, 물품 판매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스리랑카,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중국, 대만, 홍콩,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관광차, 혹은 일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나비장터의 첫 번째 손님이 되었습니다.

 

 

네팔에서 온 한 40대 노동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고향으로 돈을 부치기 때문에 일반 상점이나 대형 할인점 같은 곳에서는 값이 비싸 옷을 사기가 어렵다며, 나비장터에서 필요한 물건과 옷을 싸게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쟌터 씨는 퇴직금을 받아 3개월 동안 스리랑카로 돌아가 휴가를 즐길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7살 된 아들을 위해 아동복 판매대에서 한참을 물건을 고르다가, 가방에 더 넣을 자리가 없다며 행복한 투정을 부렸습니다. 

 

봉사하러 오신 분들은 언제나 그렇듯, 역할을 맡으면 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물품 판매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번 입어 보세요!”를 수도 없이 외치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물품이 필요한 사람에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거리 곳곳에서 JTS와 나비장터 홍보를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JTS 안산다문화센터에서 앞으로 꾸준하게 진행해 나아갈 나비장터의 방향과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자분들의 웃음과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에너지가 되어 힘든 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서로 처음 보는 봉사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밀려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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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3개
  •  최경순
    2016/08/16 16:09

    너무 좋네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잘쓰이는 일을 아주 즐겁고 신나게 하셨군요

  •  해달이
    2016/10/18 18:06

    참 좋으네요^^ 안산에 외국에서 오신 근로자분들이 비싼 한국물가에 어려움을 겪으셨을텐데 나비장터 덕분에 행복해하셔서 좋고, 활동가분들도 참 행복해보여서 또 좋으네요^^ 더불어 지구도 행복하고 두루두루 좋으네요~

  •  박태홍
    2019/12/31 18:00

    다문화센터의 꽃 `나비장터`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군요!!!!
    저도 나비장터를 할때 늘 감사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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