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


오랜만에 일정이 없던 초여름 한 날, 법륜스님은 온종일 울산 자재 요양병원,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 거제 애광원과 언양 어르신 댁에 농산물을 배달하고 왔습니다.

 


 

얼마 전에 수확한 감자, 양파를 크고 좋은 것만 모아 포장을 해두었고, 김치와 미역, 쌀을 

트럭에 가득 싣고, 아침 8시에 자재 요양병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스님은 앞치마를 두르고 짐을 내리기 시작하였고, 원장님과 잠시 안부를 나누고

다시 트럭에 올랐습니다. 거제도로 향하는 길은 화창하고 햇살이 뜨거워 김치가 너무 익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김치 걱정에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거제도로 쉼 없이 달렸습니다.

 



거가대교를 지나자 금세 애광원에 도착하였고 식당 문 앞에서 짐을 내렸습니다.

애광원을 설립하신 김임순 원장님과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결 가벼워진 트럭에 올랐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잠시 차에서 내려 바다 구경을 하며 김밥을 먹었습니다.

 

??
 

차 안에서 선잠을 자는 사이에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언양에 있는 어르신 댁입니다. 

얼마 전에 어르신 댁 창고 겸 축사에 불이 나서 소 세 마리가 죽고, 양식과 농기구가 불타버렸습니다. 

창고에 농산물을 옮겨 놓는데 그 옆에 보리쌀 포대가 쌓여 있었습니다. 허리가 90도로 굽으신 

어르신이 무거운 보리쌀을 이고 지고 장에 간다는 말을 듣고 스님은 보리쌀을 다 사겠다고 했습니다.

 

?
 

아침과 달리 텅 빈 트럭에 보리쌀을 싣고 돌아오니 

어슴푸레 해가 지는 저녁 무렵이 되었고 스님의 여름 배달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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