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6월 19일 JTS는 미얀마의 우 산띠마스님을 모시고 싸이클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정토회관에서 열었습니다.

JTS는 미얀마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미얀마대사관을 방문하여 성금 천만원을 전달하고
3차에 걸쳐 미얀마 현지에 쌀 60톤과 양곤시 케카산템플에 4천불을 지원하였습니다.
JTS의 미얀마 긴급지원에 대한 간단한 영상보고와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를 미얀마의 우 산띠마스님의 집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추모행사를 진행하신 미얀마의 우 산띠마스님, JTS이사장이신 법륜스님,
정토회 유수스님(사진 왼쪽부터)>

동포의 큰 아픔을 애도하는 미얀마의 우 산띠마스님의 간절한 마음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는
미얀마 현지 구호활동을 위해 미얀마에 다녀온 권양수 활동가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발원문을 낭독하여, 아픔을 당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빠른 회복을 기원하였습니다.


<이번 추모행사는 남방불교국가인 미얀마의 전통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얀마대사관의 참사관님과 직원(앞줄), JTS 회원 등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발원문' (글: 미얀마 긴급구호활동가 권완수)

부처님을 닮은 나라 미얀마
언제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만물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
그렇게 선한 사람들에게 왜 그런 아픔이 찾아왔을까요?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고 집이 날아가고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들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비와 바람이 그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가슴 깊이 느껴집니다

그 가녀린 몸을 숨길 수 있는 지붕하나조차 없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생명을 키우던 그들의 자리는 이제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노랗게 익어 들판을 아름답게 가꾸던 벼는 홍수에 휩쓸려 버렸습니다.
물속에서 신음하던 고통,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무너진 집에 사라져간 그들...
그 아픔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고통스럽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죽어간 그들을 이제는 달래주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그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쓰다듬고 싶습니다.
여기 당신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분들에게 예전의 밝은 웃음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들판에서 부처님 법으로 살아가던 그들의 삶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그들을 통해 내가 정말 많이 가진 것을 알았고, 내 문제가 별 것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들을 도와줄 수 없었지만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고통 속에서 헤메이지 않게 하소서.
남겨진 자는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소서.
육신을 잃은 자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고
삶터를 잃은 자는 다시 그들의 삶터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게 해주소서
우리도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겠나이다.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추모행사 후 미얀마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얀마대사관에 500만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하였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과 집을 잃은 미얀마의 많은 분들의 고통이 지구촌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며, 지금도 중국 대지진, 북한식량난 등 아시아의 재난으로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이들의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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