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현장에 현재 JTS 박지나 대표님과 최기진님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긴급구호 피해현장에서 최기진님이 11월 3일 새벽에 보내온 소식입니다.




10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자카르타로 출발하여 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에 자카르타에 도착하였다.


10월 30일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마을은 Libuk Ipuh(리북이뿌) 마을로 마을 리더와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을은 모두 197가구, 990명이 살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은 쌀 2kg, 3kg, 3kg씩 3회에 걸쳐 있었다고 한다. 90%가 농부이고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400명 정도 된다고 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쌀과 텐트라고 한다.
JTS는 이 지역에 쌀 가구당 20kg, 텐트 가구당 1개씩, 총 쌀 3,940kg, 텐트 197개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Nagar Sunur(나가르 수누르)에 도착하였다.
마을상황은 297가구 중에서 29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단지 7가구가 무사하다고 하였다. 정부로부터 쌀 2kg, 3kg, 라면 등 모두 6회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거의 100% 농부라고 하는데 현재 60%의 주민이 텐트를 지원받아서 살고 있다고 했다. 두달 뒤에 추수를 하는데 정부에서 11월말까지는 3-4일에 한 번씩 쌀 2kg씩을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중단된다고 한다. 중단된 이후 추수 때까지 한 달간 부족한 쌀을 JTS가 가구당 쌀 20kg씩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10월 31일
Paguh Dalam(빠꾸달람) 마을을 조사하였다.
마을 총 322가구, 1,576명으로, 한 가구에 평균 5인 가정이다. 마을 전체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조금 피해를 입은 가구가 52, 중간 정도 피해를 입은 가구가 76, 심한 피해를 입은 가구가 194가구이다.  95% 이상의 주민이 소작농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진으로 집들이 많이 무너져서 피해 정도가 약한 집에 두, 세 가구씩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 텐트 등 지원 요청을 했으나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외부 지원이 넉넉지 않아 학교상황이 좋지 않고 학생 교복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학생 수 등에 대한 자료를 받고, 텐트, 교복, 학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좋은 쌀을 낮은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다가 정미소를 방문하게 되었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10톤(500가구분)을 주문하였다. 쌀포대에는 JTS를 인쇄하여 쌀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아감 마을로 향했다. 마을의 피해 정도는 컸지만 빠리야만 지역의 피해가 언론에 집중되어 초점이 맞춰지면서 아감 지역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다고 하였다.
17개 마을에 약 4,00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초기에 쌀을 한두 번 지원을 받았으나 끊겼다가 최근에 다시 가구당 1kg씩 지원받고 있다고 하였다. 그것도 11월부터는 끊길 처지여서 식량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 모두를 지원할 수 없어서 그 중 제일 상황이 좋지 않은 두개의 마을을 선택해서 방문하였다.


그 중 한 마을, Bukik Malindan(북킼 말린당) 마을에 왔다.
아감 지역의 피해를 입은 마을 중 가장 피해가 크고 어려운 지역이라고 부시장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다. 307가구인데 2개의 학교가 있다. 한곳은 87명이고, 다른 한곳은 127명이다. 합계 214명이다. 지진 피해로 집들이 많이 쓰러져 있었지만 마을 리더가 아파서 마을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할 수 없었다. 마을 리더 외에 마을의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또한 마을 리더가 아파서 정부나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였다. 상황이 많이 안 좋아 보여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나 다시 방문한 후 어떤 것들을 지원할지 결정하기로 하였다.




11월 2일 방문한 Sikabu(시카부) 마을 상황은 85가구에 3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농토는 12핵타르이고, 75%가 소작농이다. 하루 노동을 하면 일당으로 3만루피를 받는다고 한다. 비가 오면 일이 있고, 비가 오지 않으면 일이 없다고 한다. 때로는 공사장에서 잡부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한다.
73세의 한 할아버지는 하루 노동을 하게 되면 2만루피를 받는다고 한다. 가족은 6명이고, 한달에 30만 루피 정도 생활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부인은 아프다고 하였다.


Kampung Apar(깜풍 아빨) 마을 상황은 집은 160채가 있는데 167가구가 살고 있다. 완전히 파손된 가구가 34가구이고, 심하게 파손된 가구가 88가구, 조금 파손된 가구가 40가구로 모두 162가구 95%가 피해를 입었다.
인구는 835명이고, 여자가 388명, 남자가 447명으로, 대부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경작지는 23핵타르 정도이고, 1년에 두 번 추수한다고 한다. 그중 68%가 소작농으로 하루에 2만 또는 3만을 일당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자식 중에서 큰 아이들이 도시에 나가 돈을 벌어 보내주는 것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진피해가 있기 전부터 정부로부터 한 달에 쌀 15kg씩을 지원 받았다고 한다. 집에 텔레비전이 생기면서 보조받는 것에서 제외되기도 했다고 한다.

한 사람을 인터뷰하였는데, 가족은 7명이고 아버지는 45세로 소작농과 잡일을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달에 40만루피(약 42달러)를 버는데 하루에 1.4달러로 7인 가족인 산다고 하였다.




지원 예정마을


Paguh Dalam(빠꾸달람), Libuk Ipuh(리북이뿌), Nagar Sunur(나가르 수누르), Kampung Apar(깜풍 아빨), Sikabu(시카부), Bukik Malindan(북킼 말린당) 마을로,

지원 품목

- 쌀 : 10/31 1차로 10톤 주문, 2차로 4톤 주문 총 14톤 주문, 11/5(목) 포장이 완료될 예정
- 텐트 : 300개 주문, 11/6(금) 완료될 예정
- 가방 : 100개가 JTS 인쇄 완료되어 준비되어 있으며, 추가로 400개 주문, 총 500개 주문
- 교복 : 500벌 주문
- 학용품 : 500세트 주문 하였고,

지원 일정

11/6, 7일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이곳 빠당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이틀간 빠리야만 일대로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사를 하고 다녔다. 집이 완전히 무너져 지붕이 땅과 맞닿아 있는 집, 반만 무너져서 한쪽 지붕이 찌그러진 집, 기둥은 서있으나 벽이 무너져 집안이 훤하게 보이는 집, 기둥과 벽은 그대로 있으나 균열이 심하여 손으로 조금만 밀어도 금방 넘어갈 듯한 집, 겉보기는 괜찮아 보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기둥이나 벽에 금이 많이 가있어 위험해 보이는 집, 산사태가 나서 흙더미에 묻힌 집, 흙더미에 묻혀 지붕만 보이는 집 ……
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뒷모습이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며 뛰어놀고, 어른들은 다시 몸을 추스르고 집을 수리하는 모습도 보이고, 집이 완전히 망가진 사람들은 임시 처소에서 막막한 삶을 보내는 듯하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많이 있지만 언론에 집중적으로 조명된 지역 사람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시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피해를 입었지만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그 지원도 없어진다고 하였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여 지난 답사했던 곳과 현지 사람들에게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질 좋은 쌀과 물건을 지원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통로를 통하여 구호품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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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075601-04-000298 (사)한국JTS

-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소식>

[긴급구호] 인도네시아 두 마을에 쌀과 텐트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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