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JTS | 작성일 | 2012.09.20 | 조회수 | 21158 |
---|---|---|---|---|---|
제목 | 9월 18일, 북한 수해지역 긴급구호를 위한 식량을 보냈습니다. |
JTS는 9월 18일 화요일 오후 6시, 인천항에서 북한 수해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한 구호식량인 밀가루 500톤을 배에 실어 보냈습니다. 지난 5월, 북한 고아원의 어린이들에게 두유와 이유식을 보냈던 이후로, 2012년 들어 JTS가 진행한 두 번째 대북 지원 사업입니다.
북한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인도적 식량 지원조차 거의 중단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012년 여름에는 심각한 가뭄을 겪은 직후에 홍수와 태풍이 연이어 닥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현재 북한의 식량 사정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기초 식량 지원이라도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JTS가 우선 지원하는 밀가루 500톤을 실은 컨테이너 28개는 인천항에서 선적되어 중국 단동을 거쳐 육로로 북한 신의주로 들어갑니다. 긴급구호 식량 500톤은 수해피해가 컸던 평안남도 지역으로 옮겨지고, 성천군에 200톤, 안주시에 300톤이 각각 지원됩니다.
지원된 물자는 북한 전역의 수해지역에 지원물품 분배계획에 따라 배분되며,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JTS의 활동가가 북한을 방문하여 각 시설별 지원물자 전달 여부를 직접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연이은 재해로 북한의 가을 수확량이 급감하고 식량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고아원, 양로원, 특수학교 등 북한 내에서도 소외된 시설은 외부의 지원도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식량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수해피해에 대해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JTS의 지원에, 추가 지원과 타 단체의 지원 역시 뒤를 이어, 북한 전역의 수해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고아원, 양로원 등의 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고통 역시 덜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글 | JTS 북한지원 사업 지연에 대한 안내 |
---|---|
이전글 | JTS 2011년 2차 대북 지원 물품 선적식을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