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제 때 배워야 합니다.

JTS 활동 이념입니다.  2003년 처음 민다나오 지원을 시작해서 그 동안 JTS 민다나오는 학교 건축을 통해 아이들이 제 때에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런 활동에 지역정부가 JTS와 함께 살기 좋은 민다나오 마을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다물록 시 입니다.

다물록 시(Municipality of Damulog)는 JTS 센터가 위치해 있는 부키드논 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 코타바토(North Cotabato)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습니다. 북 코타바토 주는 무슬림 강성 주입니다. 이런 지리적 위치 때문에 다물록 시는 안전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3년 정부군과 MILF(모로이슬람해방전선)간 총격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해 17,000여명의 주민수가 4,000명으로 줄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총격전이 발생해왔고 2003년에는 정부군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으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야 했습니다. 가난하고 살기 불안한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북 코타바토와 붙어 있는 오지 마을은 정부 지원이 없어 더욱 가난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많았습니다. 
2007년 새로운 시장이 당선되고 다물록 시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존 관념 대신 총코 시장님은 군대를 거부했습니다. 그 동안 군대가 다물록 시에 있었지만 평화를 지키지 못했으니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아야 하지 않겠냐며 다른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군대 대신 지역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정부가 찾아가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종족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정부의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주민들이 살만하게 되면 사람들이 총을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잃을 게 많고,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자신들이 가치있는 존재이고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준다고 느낀다면 정부에 대항해서 총을 드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총 대신 주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무슬림 지역으로 그 동안 정부의 서비스가 미치지 못했던 마을에 찾아갔습니다. 

평화와 가난, 평화가 없으면 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물록이 가난했던 이유는 이전에 평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발전을 위해서 평화가 먼저 정착되어야 하고 발전을 통해서 평화가 더욱 견고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JTS와 만났습니다. 다물록 시, 6개 마을에 교실 14칸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었습니다. JTS에서는 목재, 지붕자재, 못 등 건축자재를 대고 마을 주민들은 직접 모래 자갈을 나르고 학교 부지를 준비하였으며 다물록 시에서는 임금 없이 일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food for work를 제공하였습니다. 1개 마을에서는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JTS 필리핀은 학교 건축을 통해 민다나오에 평화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학교가 없는 마을은 지역 정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정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곳입니다. 전기는 들어오지 않고 아이들이 공부할 학교가 없기 마련입니다. 선거 때만 정치인들의 관심을 받지 그 이후에는 잊혀지는 곳입니다. 당연히 이런 지역은 정부에 대해, 외부 세계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JTS는 이런 곳에 학교를 지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마을 주민들에게도 잊혀진 존재가 아닌 관심을 받는 존재임을 느끼게 해서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해소시켜 주고자 했습니다. JTS가 마을에 학교를 지으려고 할 때는 JTS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지역 정부와 지역 교육청이 함께 하도록 해서 학교 건축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번듯한 학교가 새로 생겼어도, 책, 노트, 연필을 지원해 주어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의식이 변해야 하고 아이들 교육에 신경 쓸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JTS 민다나오에서는 마을 개발을 통해서 학부모들이 경제적으로 자립을 해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문구류도 직접 사 줄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제 때에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공부 시킬 수 있게 말입니다. 아프면 바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가난해서 충분히 먹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마을 주민들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물록 시를 넘어서 주변으로 그 변화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JTS와 다물록 시가 함께 이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JTS에서는 다물록 시와 함께 다물록 특별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물록 시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고등학교와 병원을 건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금은 밑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물록 시가 민다나오 평화 만들기에 기여하면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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