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만타부는 성장 중

글쓴이/ 필리핀JTS 김진진 활동가

 

요즘 저희가 격주로 방문하는 만타부 초등학교는 매일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 JTS가 칫솔과 치약을 지원한 뒤로 선생님의 지도 하에 아침 점심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학교 화장실에 새로운 시설(?)이 생겼더라구요.

뚜껑에 구멍을 뚫은 페트병을 나란히 달아 아이들이 양치할 때 물을 받아 헹굴 수 있게 하고,
굵은 대나무를 반으로 갈라 아이들이 양치하고 뱉은 물이 도랑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마리크리스 선생님이 책에서 본 것을 학부모님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네요.
만타부 초등학교 화장실도 이만하면 근사하지 않나요?

저희가 방문할 때마다 아이들을 데려다 비누로 손을 씻기고 같이 양치질을 했더니
아침에 저를 보고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바로 칫솔을 가져와 양치질을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만 두 번 양치질을 하는 알리샤와 제시카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책꽂이를 만들고, JTS는 동화책과 과학책을 지원했습니다.
책을 꽂아놓자마자 곧장 아이들이 책을 가져다 읽기 시작하네요.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자마자 교실에 앉아서 책 읽는 모습이 썩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교실이 왜 이렇게 어둡냐구요?
전기가 없는 마을이라 아침에도 흐린 날이면 이렇게 교실이 어둡네요.
교실 채광도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그런데 너희들... 글은 읽을 줄 아는 거지...?

"우리가 함께 심은 씨앗에서 싹이 자라듯, 만타부 사람들도 자라고 변할 것이라 믿는다."
지난 방문 때 한 어머니가 한 말입니다. 만타부는 정말로 변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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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1개
  •  아무개
    2014/01/25 05:57

    외국사람들 자연광 채광을 보면, PT병에 물을 가득 담아서 지붕에구멍을 뚫어 꼽아두면 천장위의 빛이 PT병으로 환하게 밝아져서 전구하나 켠것같은 효과를 내더군요.... 그런데 혹시 이렇게 하면 비는 안셀지?? 천정 나무에 구멍을 어떻게 뚫을지, 구멍과 PT병 사이를 실리콘 같은것으로 어떻게 매꿀지? 요런 연구가 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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